산펠레그리노 : ‘섬세한 입가심’을 강조한 탄산수, 파인다이닝을 장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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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스탠리 투치Stanley Tucci를 아시나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주인공에게 옷을 골라준 상사였죠. 

그는 요리책을 낼 만큼 음식에 진심인데, 최근 ‘파스타 밀키트’를 출시했어요. 이탈리아 탄산수 브랜드 ‘산펠레그리노SanPellegrino’와 함께요.

왜 탄산수 브랜드가 파스타 밀키트를 만들까요? 미식가들은 산펠레그리노가 단순한 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파인다이닝fine dining* 문화를 이끄는 탄산수라더군요. 산펠레그리노 사의 2022년 매출은 9억8113만 달러(1조2524억원). 전년 대비 10.8% 증가했어요.
*격식을 갖춘 요리, 또는 그 요리를 제공하는 고급 레스토랑.

물을 팔아 1조가 넘는 매출을 올린 이 회사. 비결이 궁금해져서 주재우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에게 물었어요. 주 교수는 유명 식당을 찾아 멀리 여행을 가는 미식가이기도 하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주 교수는 아주 반가워하더군요. 본인이 산펠레그리노를 수십 년간 마신 팬이라고요. 우리는 미첼 월스Mitchell Walles 산펠레그리노 아시아 총괄 매니저를 화상으로 만나 궁금한 점을 묻기도 했어요.


주재우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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