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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레인: 패션업계 이단아가 들려주는 ESG 수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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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플로깅*을 다녀요. 매번 인스타그램에 올리지는 않습니다. 좋아서 하는 일인데 착한 척 하는 것처럼 보일까 조심스럽거든요. ‘착한 이미지’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어요. 조금 틀에 벗어난 모습을 보이면 ‘넌 다를 줄 알았는데 실망했다’는 얘기를 하는 친구들도 있죠.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

착한 이미지가 때로 부담으로 다가오는 건 기업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오늘 이야기할 패션 브랜드 에버레인everlane이 딱 그래요. 착한 기업으로 알려져서 흥했고, 그 이미지 때문에 위기도 겪었죠. 패션·리테일 전문가인 트렌드랩506 이정민 대표가 자세히 들려주실 거예요.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

에버레인은 2010년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 셀레나 고메즈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입으며 유명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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