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예보 : 송길영 “핵개인의 시대, 당신만의 뗏목을 만들어라”

2023.09.27

작가, 마인드 마이너. 데이터를 통해 시대를 내다보고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고 있으며, 이를 시리즈 책 『시대예보』로 엮어내고 있다. 바이브컴퍼니(구 다음소프트) 부사장, 다음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 서울여대 컴퓨터학과, 이화여대 경영학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초빙 및 겸임 교수를 지냈다. 지금은 한국BI데이터마이닝학회 부회장,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겸임교수,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추석 연휴에 뭐 하시나요? 연휴에 읽을 책을 찾다 이 책이 눈에 들어왔어요.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빅데이터 전문가로 알려진 송길영 작가의 신간이에요.

시대를 예보한다는 표현도 재미있지만, 더 궁금한 단어가 있었습니다. 핵개인. 이게 뭘까요? 궁금해져서 송길영 작가를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지난주 서울 소공동의 한 카페에서요. 

‘핵개인의 시대’에 대한 그의 고찰. 흥미로우면서도 충격적이었죠. 무엇보다 추석 연휴 전날 읽기에 조금 도발적일 수도 있겠습니다.



송길영 작가, 마인드 마이너

저는 핵개인을 새로운 시대의 사회 구성단위로 봅니다.

한때 우리 사회의 구성단위를 핵가족*으로 보던 시각이 있었습니다. 더 이상 쪼개질 수 없을 정도로 작게 쪼개진 가족을 뜻하던 말이었죠. 조부모와 부모, 자녀로 구성된 대가족 중심의 사회가 핵가족으로 넘어갔던 거죠. 이제는 핵가족이 당연해지면서 더 이상 이 단어를 잘 쓰지 않아요.
*핵가족, 즉 Nuclear Family라는 말을 가장 먼저 쓴 이는 미국 인류학자 G.P.머독이었다.

‘핵개인의 시대’라는 화두를 꺼내는 지금, 저는 또 한번의 커다란 변화를 예감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더욱 잘게 쪼개지고, 흩어지게 될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홀로 서는 법을 배워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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