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드 리그 : 커피‧고수‧김치맛 식초, 4000개의 슈퍼마켓 매대를 꿰차다

2023.11.13


롱블랙 프렌즈 C  

프로필: 브라이트Bright, 스파이시Spicy, 캐러멜Caramel
테이스팅 노트: 살구, 후추, 벌집, 감귤

향수 브랜드 소개냐고요? 아뇨, 식초예요! 패키징도 향수 같아요. 통통한 원기둥 몸통에 주둥이가 기다란 유리병. 그 위로 은은한 초록빛의 사과가 그려진 라벨이 붙었어요. 병 안엔 옅은 노란빛의 식초가 마치 화이트 와인처럼 담겨있죠. 소스 매대에서 눈을 확 사로잡아요!

맛은 어떨까요? 맵고, 달콤하고, 비릿하고, 고소한 맛이 다 있대요. 곁들여 먹기 좋은 요리는 생선구이와, 샐러드, 티본스테이크… 심지어 팬케이크도 있어요!

범상치 않은 식초를 만드는 이 브랜드는 애시드 리그Acid League예요. 자신들을 식초 브랜드가 아니라, 발효를 연구하는 실험실이라고 소개해요.

Chapter 1.
매콤, 달콤, 고소한 식초의 탄생

애시드 리그는 2019년 캐나다에서 출발했어요. 지금은 미국의 홀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과 퍼블릭스Publix 등 4000개의 슈퍼마켓에 입점해 있어요. 그중 홀푸드 마켓은 미국에서 고급 슈퍼마켓의 대명사로 통해요. 유기농 식품과 신선 식품의 판매 비중이 높죠.
*2017년 아마존이 인수했다. 

애시드 리그는 그런 홀푸드 마켓과 론칭하기도 전에 입점 계약을 맺었어요. 2020년 8월 첫 제품 출시 후엔, 인베스트 에코 캐피탈 등으로부터 1150만 달러(151억 8575만원)를 투자받았죠. 이어 2년 만에 약 1000만 달러(131억 2200만원)의 매출을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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