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타 신이치로 : SIMPLICITY, 기획의 중심에는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

2021.11.07

경험을 전하는 작가. 2012년 서울시 마을 북카페 ‘씨앗플러스’를, 2018년 ‘한우투뿔스테이크하우스’를 공동창업해 2019년까지 운영했다. ‘공간을 운영한 경험’에 기반. 직접 발로 뛰며 꼼꼼하고 힘있게 취재, 분석한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브런치X밀리의 서재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 ‘공간,하다’가 있다.

운동과 캠핑을 좋아하고 '착한 소비'에 꽂혀있는 스타트업 콘텐츠 기획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업과 사람을 알리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주말에 친구들과 플로깅을 하는 걸 즐긴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의 에너자이저.


롱블랙 프렌즈 K

기타오지 로산진北大路魯山人을 기억하시나요? 한달 전쯤 B가 소개했죠. 현대 일식의 기틀을 만든 감각의 거장이었죠. 서예와 요리, 도예 등 분야를 넘나들며 천재성을 발휘했죠.

오가타 신이치로는 21세기판 로산진으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일본의 전통 문화를 현대적 관점으로 해석하고, 이를 오감을 통해 경험하게끔 만들었어요. 신이치로 역시 레스토랑부터 과자 브랜드, 차 브랜드, 다양한 공간을 기획하며 독보적인 반열에 올랐습니다. 

조성은 작가가 신이치로를 소개해줄 거예요. 조성은 작가는 북카페와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해본 경험으로 공간 관련 에세이를 써 왔어요.


조성은 작가

오가타 신이치로緒方 慎一郎는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입니다. 디자인 스튜디오 ‘심플리시티SIMPLICITY’를 만들어 건축, 음식, 인테리어, 제품 및 그래픽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죠. 화과자부터 친환경 일회용 그릇까지, 그가 런칭한 브랜드만 7개입니다.

로산진이 일본 미식의 기초를 세웠다면, 신이치로는 일본 전통을 새 그릇에 담았습니다. 일본인에게 화과자의 매력을 다시 떠올리게 했고, 다도 문화를 레스토랑에 옮겨 심었으며, 이솝Aesop* 매장에 ‘일본스러움’을 녹였어요.
*호주에서 출발한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신이치로는 어떻게 전통과 공간을 한 그릇에 담았을까요? 


Chapter 1.
심플리시티 : 다음 세대의 일본 문화를 디자인하다

오가타 신이치로가 탄생시킨 브랜드를 볼까요.  

레스토랑 히가시야마 도쿄(1998), 화과자 브랜드 히가시야(2003), 친환경 그릇 브랜드 와사라(2008), 화과자 브랜드 바이싱카(2009), 다이닝 클럽 야쿠모 사료(2009), 싱글오리진 차 사보(2017).

롱블랙을 구독하면
분야를 넘나드는 1300개 이상의 콘텐츠를 읽을 수 있어요

롱블랙 구독자분들은
이렇게 말해요

전체 노트 보러가기
다른 콘텐츠를 보러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