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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루함이 필요하다 : 주말을 기다리며 숨 가쁘게 보냈나요?

2024.02.17

언론사에서 뉴미디어 시대에 읽을 수 있는, 읽는 맛이 있는, 읽을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일에는 어느 정도의 유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향신문 정책사회부, 문화부 등을 거쳐 현재는 뉴콘텐츠팀에서 인문교양 뉴스레터 <인스피아>를 만들고 있다.

운동과 캠핑을 좋아하고 '착한 소비'에 꽂혀있는 스타트업 콘텐츠 기획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업과 사람을 알리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주말에 친구들과 플로깅을 하는 걸 즐긴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의 에너자이저.



롱블랙 프렌즈 K  

휴일입니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 계획이신가요? 저는 ‘지루한 하루’를 보낼 작정입니다. 왜 사서 지루함을 쫓느냐고요? 

김지원 기자가 준비한 오늘 이야기를 읽고 나면, 아마 저의 계획에 동참하게 되실지 모릅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함께 보시죠.



김지원 경향신문 기자

롱블랙 피플은 지루함을 자주 느끼는 편이신가요? 아마도 지루할 틈 없이 무언가에 몰두하는 분이 많을 텐데요. 저 역시 주중에는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곤 합니다. 오직 휴일에 쉴 것만을 생각하면서요.

하지만 결국 휴일마저도 바삐 보내요. 어딘가를 찾아 나서거나, 밀린 책과 드라마를 보거나, 청소를 하기도 하죠. 혹 그럴 에너지조차 없으면, 스마트폰 속 알고리즘의 파도를 타곤 합니다.

이런 하루들에는 공통점이 있어요. ‘쉬지 않고 무언가를 열심히’ 한다는 거예요. 심지어 휴식할 때조차!

『당신은 지루함이 필요하다』를 쓴 미국의 심리상담가 마크 A. 호킨스Mark A. Hawkins는, “오늘날처럼 지루함이 무시되면서도, 지루함이 절실한 시대는 없다”고 말해요.

대체 왜 지루함이 필요하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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