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타 : 갭이 선택한 미래, 시대에 맞는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

2021.11.22

브랜딩이란 브랜드에 철학과 스토리를 입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신세계 SSG마켓, 이마트 피코크, 노브랜드, 세포라, 구글 등에서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맡아왔다. 2021년 3월 애슬레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됐다.

미래 시장을 읽어주는 트렌드캐스터. 1999년 인터넷도 아직 익숙하지 않던 시절 국내 최초 온라인 패션 트렌드 정보 사이트인 퍼스트뷰코리아를 창업했다. 2012년부터 트렌드랩506을 설립해 소비자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분석은 차갑게, 기획은 뜨겁게! 감각으로 승부하는 비즈니스 케이스를 찾아내고, 성공 비결을 분석하고, 내 일에 적용하는 걸 즐기는 사업기획자. 스터디 모임 롱블랙에서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롱블랙 프렌즈 L

나 레깅스 하나 사려고. 한동안 운동을 못했더니 온몸이 뻐근해. 그런데 룰루레몬은 좀 비싸네. 괜히 요가계의 샤넬이겠어. 그렇다고 안다르를 사자니… (말을 아낀다)

사실 선택지가 너무 많아. <2022 트렌드 위크 : 패션뷰티>편에서 봤지? 애슬레저athleisure* 대란 말야. 애슬레저가 인기를 끄니까, 너무 많은 브랜드들이 나왔어.
*athleisure : ‘운동경기athletic’와 ‘여가leisure’를 합친 단어로, 운동하기 좋으면서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옷을 가리킨다. 

고민하는 내게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가 ‘애슬레타Athleta’를 소개해줬어. 여성을 위한 애슬레저 브랜드고, 갭GAP으로 유명한 갭 Inc.가 밀고 있대. 애슬레타, 처음 들어보는데?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

갭과 애슬레타는 서로 다른 두 시대를 상징하는 브랜드입니다. 둘의 스토리를 공부하면 미국 패션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어요.

애슬레타는 갭에 비하면 아직 작습니다. 2020년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1778억원). 한국에선 한 브랜드가 1조원 매출을 올리는 규모가 없으니 엄청나죠. 하지만 갭 Inc.의 2020년 매출(138억달러, 약 16조2536억원)에선 15분의 1 정도를 차지할 뿐입니다.

하지만 성장세는 애슬레타가 갭 Inc.의 모든 브랜드 중 가장 높습니다. ‘갭 Inc.에서 가장 미래 지향적인 브랜드’라고 불리기도 하죠. 왜 그럴까요. 마침 애슬레타의 이보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CD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생겼습니다. 신세계에서 SSG푸드마켓을 만들고, 세포라 본사에서 ‘K뷰티’ 캠페인을 띄운 이보영 CD는 구글 다음의 커리어로 애슬레타를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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