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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다 : 골드만삭스 나와 시작한 오락실, 시총 1.7조원 엔터 기업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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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로 1조7000억원 규모의 기업을 키웠다는 말, 믿겨져? 이걸 해낸 회사가 있대! 

주인공은 젠다GENDA. 2018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야. 오락실 프랜차이즈 ‘기고GiGO’를 운영하지. 일본에만 400여 개의 지점이 세워져 있대. 

기고는 우리가 알던 오락실과는 달라. ‘뽑기 천국’이라는 별명도 붙어 있지. 3층짜리 매장의 두 개 층을 전부 뽑기로 채울 정도야. 

어떤 걸 넣었냐고? 산리오 한정판 피규어부터 한국 아이돌 NCT 굿즈까지 있지. 이 뽑기를 하려고 오픈런이 펼쳐질 정도래! 

뽑기로 채워진 오락실이 뭐 그리 대단하냐고? 여기 매출을 들어봐. 2024년 매출은 약 556억 엔(약 5099억원). 올해 목표는 1000억 엔(약 9170억원)이래! 시장 가치도 높아. 2025년 1월, 젠다의 시가총액*은 1900억 엔(약 1조7431억원)을 넘겼지.
*젠다는 2023년 도쿄증권에 상장했다.

또 하나 흥미로운 건 창업자 신 마이申真衣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를 뛰쳐나와 오락실 사업에 뛰어들었거든. 심지어 최연소 임원이 된 33살에 말야. 도대체 왜? 


Chapter 1.
재일 한국인 3세, 레일 밖의 길을 걷다

‘남들이 가라는 길은 가지 않겠다’. 젠다의 창업자, 신 마이가 어릴 때부터 품어온 마음이야. 

이유가 있어. 신 마이는 재일 한국인 3세로 자랐거든. 1984년 오사카에서 태어난 그, 일본인 사이에서 스스로를 ‘소수자’라 느꼈대. 남들과 어울리기보단 자기 세계에 빠져 살았지. 수업을 듣지 않고 책만 읽을 정도였어. 등하교 때도 책을 읽어서 전봇대에 부딪칠 정도였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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