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구만 스튜디오 : ‘울분 담은’ 공룡 IP는 어떻게 연평균 200% 성장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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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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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프렌즈 C 

여기, 초록색 공룡 캐릭터가 하나 있어요. 목이 긴 브라키오사우루스를 닮았어요. 점처럼 찍힌 두 눈, 옅은 미소를 띤 입을 가진 캐릭터죠. 

캐릭터의 이름은 브라키오. 귀엽죠? 그런데 행동은 그렇지 않아요. 일하는 우리의 속마음을 표현할 때가 많거든요. 식곤증에 지쳐 하품을 하거나, 아침에 울리는 알람에 베개로 귀를 막죠. 심지어 가운뎃손가락을 치켜들고 욕하기도 해요. 때로는 권총을 들고 총을 쏘기까지! 

캐릭터가 이렇게 과격해도 되냐고요? 그런가 봐요! 반기는 이들이 꽤 많아요. 일단 19만 명이 이들의 인스타그램을 지켜보고 있죠. 서울시 같은 지방자치단체나 명품 브랜드 불가리BVLGARI도 이 공룡의 손을 잡았고요. 

실제로 브라키오는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연등을 전시하는 ‘서울 빛초롱축제’에 2년째(2023년, 2024년) 등장하고 있어요. 2025년 1월엔 불가리의 쇼핑백을 들고 쇼핑하는 이모티콘이 되기도 했죠. 또 가운뎃손가락을 든 브라키오가 방탄소년단 RM의 핸드폰 배경 화면의 주인공이 된 적도 있어요. 

욕하는 공룡이 사랑받는 이유, 뭘까요? 이걸 만드는 곳 ‘조구만 스튜디오’를 찾아가 봤어요!


조구만 스튜디오 김병준(벤) CEO, 강조디(조디) 비주얼 스토리텔러 

조구만 스튜디오(이하 조구만)가 만들어진 건 2017년. 25살 대학생 조디의 사이드 프로젝트였죠. 8년이 지난 지금은 일본과 중국, 대만까지 진출한 IPIntellectual Property(지적재산권)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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