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중 : 젠틀몬스터·탬버린즈가 찾는 건축가, “내 건축엔 스타일이 없다”

2025.04.23


롱블랙 프렌즈 K 

“선례가 없다.” 이 말에 우리의 아이디어는 쉽게 사라지곤 합니다. 낯설다는 표현 앞에서 종종 반대에 부딪치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 낯섦을 밀어붙여 현실로 만드는 인물이 있습니다. 오늘 만나볼 건축가가 그래요. 건축사무소 더시스템랩THE_SYSTEM LAB을 이끄는 김찬중 소장. 그는 ‘한국에서 가장 실험적인 건축가’로 불립니다. 무려 20년 넘게 그 수식어를 얻고 있죠.  

이제 사람들은 “김찬중이 짓는다”고 하면 건물이 완성되기 전부터 궁금해합니다. 콘크리트 기둥만 남긴 ‘탬버린즈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2025년 7월 완공될 ‘아이아이컴바인드* 성수 사옥’이 대표적이에요. 구상이 공개됐을 때부터 대중은 ‘충격적’이라는 평을 붙이곤 해요.  
*젠틀몬스터, 탬버린즈, 누데이크를 전개하는 패션브랜드 기업. 

구현한 적 없는 아이디어를 밀고 가는 힘, 어떻게 얻는 걸까요? 김찬중 소장과 13년 전부터 연을 맺어온 심영규 PD와 함께 그 배경을 들어보기로 했어요. 곧 완공될 아이아이컴바인드 사옥에 담은 철학도 함께 들었죠.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으로 유명한 김찬중 소장의 건축물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탬버린즈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아이아이컴바인드 성수 사옥’, ‘코스모스 리조트’, ‘한남동 오피스’. ⓒ김용관, 더시스템랩


심영규 건축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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