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블랙 프렌즈 L
요즘 컬리보다 기세 좋은 식품 커머스가 있다던데 들었어? 바로 ‘팔도감’. 팔도의 맛도감이라는 뜻이래.
팔도감은 ‘X세대*’를 위한 신선식품 직거래 플랫폼이야. 이 타깃이 주로 쓰는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4050 세대는 열에 여덟이 갤럭시를 쓴다는 조사도 있어.
*1965~1980년생을 가리키는 말. 주로 4050세대를 의미한다.
독특하네. 다들 MZ세대를 타깃 삼고 싶어 하잖아? 그런데 X세대를 파고들다니. 창업팀이 X세대인가? 알아보니 전혀 아니야. 팔도감 팀, 20~30대래. 심지어 스타트업이 낳은 스타트업이고.
혹시 X세대 패션 커머스로 성공한 퀸잇Queenit, 알아? ‘엄마들의 무신사’로도 불려. 누적 투자액만 500억원이 넘어. 기업 가치는 4000억원으로 추정될 정도고 말야. 지난해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지.
퀸잇을 만든 라포랩스가 X세대의 식탁을 노리고 만든 신사업이 팔도감이야. 이미 투자금 70억원을 유치했어. 지금까지 누적 거래액은 1000억원 수준. 2024년 1월 거래액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세 배 늘었대.
꽤 무서운 성장세네. 20~30대로 구성된 팀이 어떻게 X세대의 입맛을 잡았지? 라포테이블의 강원호 대표와 이재윤 부대표 이야기를 한번 들어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