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식 : 버틸 때와 버릴 때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2022.01.14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지만, 늘 오늘을 읽고 느끼려 노력하는 사람. 시간의 가치와 본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hospitality 기획자이다. 르 꼬르동블루 졸업 후, 뉴욕에서 요리하는 칼럼리스트로 활동하다 CJ E&M 마케터와 쉐이크쉑 마케팅 팀장, 신세계 그룹 컨텐츠 디렉터, 한화갤러리아의 브랜드 담당을 거쳐 아워홈 신사업TFT 상무로 일하고 있다.

운동과 캠핑을 좋아하고 '착한 소비'에 꽂혀있는 스타트업 콘텐츠 기획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업과 사람을 알리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주말에 친구들과 플로깅을 하는 걸 즐긴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의 에너자이저.


롱블랙 프렌즈 K

압구정과 도산대로에 맛집들 참 많죠. 어딘가 비슷비슷한 인스타그램용이 많아요. 묵직한 맛집은 없을까? 아쉬워요. 

차승희 신세계까사 콘텐츠개발팀장이 그런 저를 보더니, 붓처스컷Butcher’s Cut 도산을 추천했어요. 46년 된 삼원가든의 숙성 기술력과 뉴욕에서 배워 온 그릴 노하우가 더해진 곳이라면서요. 

붓처스컷 도산은 2021년 11월 열었지만, 붓처스컷은 2011년 박영식 SG다인힐 사장이 만든 브랜드에요. 박영식 사장은 7개의 외식 브랜드로 400억원의 외식그룹을 이끌고 있습니다.


차승희 신세계까사 콘텐츠개발팀장

박영식 SG다인힐 대표는 이른바 외식업계 ‘금수저’입니다. 다른 외식업계 2·3세와 다르게 독자 브랜드를 개발해왔다는 차별점이 있어요. 부모의 사업을 그대로 물려받거나 해외 유명 브랜드를 수입하지 않았죠. 

손대는 사업마다 잘 된 건 아닙니다. 2004년 첫 창업부터 17년 간 13개 브랜드를 열어, 6개가 사실상 실패했어요. 5년 간 슬럼프에 빠져 스스로 “허송세월 했다”고도 말하죠.

슈가맨Sugar man이라고 하죠?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인물들 가리켜. 박영식 사장은 ‘돌아온 슈가맨’ 같아요. 팬데믹이 한창인 때 문을 연 붓처스컷 도산은 요즘 120석 홀이 만석입니다.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 속, 꾸준히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박영식 사장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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