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블랙 프렌즈 B
새해 다짐, 잘 지키고 계신가요? 저는 올해 ‘나만의 속도 찾기’를 화두로 삼았습니다. 돌아보면 늘 쫓기듯 살고 있는 것 같아서요. 더 빨리, 더 많이 해내야 한다는 강박. 한국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불안은 공기 같은 것이니까요.
최근 이 숨 가쁜 속도전에 반기를 든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아치 캘린더Arch Calendar라는 서비스를 만든 스타트업 모바MOBA. 2025년 9월 서비스를 공식 런칭하고 조금씩 앱을 알리고 있어요.
아치 캘린더는 ‘속도의 룰’을 보란 듯이 거부하며 탄생했습니다.
무려 605일 간의 시제품 테스트 끝에 서비스를 공식 런칭했습니다. 시제품을 써보고 싶다고 줄 선 고객도 “대표와 대화한 뒤에야 앱을 써볼 수 있다”며 돌려보냈어요. 심지어 애써 개발한 기능을 “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삭제하기도 했죠.
공들여 만든 결과일까요? 지난 9월 정식 런칭한 아치 캘린더의 구독 갱신율은 지난 3개월 95% 이상입니다. 핵심 기능은 단 셋뿐이고, 무려 8달러의 월간 구독료를 받고 있는데도요.
과감한 제품을 과감한 방법으로 내놓은 이들이 궁금해졌습니다. 아치 캘린더를 만든 팀의 공동 창업자, 김병훈·이태헌 모바 공동대표를 만났습니다. 노트를 다 읽으면, 아치 캘린더를 할인가에 사용해 볼 기회를 선물할 계획이니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Chapter 1.
메이커와 전략가, 삶의 속도를 고민하다
이태헌 대표는 스스로를 ‘메이커’라 부릅니다. 곤충 프로틴 파우더부터 하드 셀처(Hard Seltzer·저도수 탄산주)까지, 호기심이 가면 직접 만들어보는 마케터였죠. 직관적이고 감각적입니다.
김병훈 대표는 ‘전략가’입니다. 법학을 전공하고 비즈니스 논리 설계에 강했죠. 우연히 나간 창업가 경진대회에서 1등을 할 정도로요.
전혀 다른 결의 두 사람은 2022년 한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만나 가까워집니다. 밤늦도록 술을 마시며 ‘창업’이란 같은 꿈을 발견했대요. 김 대표는 이태헌 대표의 ‘반골 기질’과 ‘메이커 정신’에, 이 대표는 김병훈 대표의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는 유연성에 끌렸다죠.
2023년 둘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둡니다. 서로 아파트 옆 동으로 이사까지 해가며 창업에 뛰어들었어요. 밤늦도록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토론하기 위해서였죠.
이들이 찾은 답은 “우리만의 방식, 우리만의 속도로 살아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둘이 가장 깊이 공감했던 단어는 ‘사유思惟하다’였습니다. 세상이 정해놓은 정답을 따르지 않고, 처음부터 뒤집어서 우리 식대로 다시 생각해 보자는 의미였죠. 단기간에 승부를 보기보다 인생을 마라톤처럼 긴 호흡으로 가져가자는 데 뜻이 맞았습니다. 우리만의 속도로 제품의 철학을 지킬 수 있는 길을 택했습니다.”
_김병훈 대표
“저는 실리콘밸리의 방식이 아니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요. 서양의 스타트업은 마치 육식동물처럼 직선으로만 달린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시아의 문명은 마치 초식동물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스타트업에서도 ‘차분하지만 정교한’ 방식으로 제품을 준비할 수 있고, 이 방식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_이태헌 대표

시끄러운 버스에서 답을 찾다
캘린더 서비스에 대한 확신은 의외의 장소에서 찾아왔습니다. 어느 퇴근길, 이태헌 대표는 만원 버스 안이었대요. 순간 숨이 확 막혀왔답니다. 단순히 사람이 많아서는 아니었습니다. 버스에서 흘러나오는 요란한 광고 소리, 창밖의 번쩍이는 전광판… 서울이라는 도시가 뿜어내는 소음이 그를 덮친 겁니다.
“문득 ‘1000원을 더 내더라도, 제발 광고와 소음이 없는 버스를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울은 전 세계 도시 중에서도 노이즈가 많은 도시잖아요. 지하철을 나오는 순간 내 손에 전단지가 쥐어지고, 건물 외관은 화려한 전광판으로 덮여 있죠.
‘아, 내가 캘린더 서비스에 끌린 이유가 이거구나’ 싶었어요. 동시에 확신이 생겼습니다. 복잡한 서울 사람들의 머릿속만 해결할 수 있다면, 전 세계 어디에서도 통할 수 있겠다고.”
_이태헌 대표
‘아치Arch’라는 서비스의 이름도, 이 깨달음 덕분에 정해졌습니다.
“인류가 다리를 놓기 위해서는 바닥부터 돌을 빼곡하게 다 쌓아야만 했어요. 하지만 고대 로마 때 아치 양식이 만들어진 순간, 중간에 돌을 채워 넣지 않고도, 비어 있는 곡선의 힘만으로 최대의 하중을 버틸 수 있게 됐죠.
그 아치 구조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아, 저게 바로 우리가 만들려는 생산성 앱의 모습이 아닐까?’ 꼭 필요한 핵심만 남겨, 사용자의 복잡한 일상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것 말이죠.”
_이태헌 대표

Chapter 2.
605일의 침묵 : 진짜 고객을 찾아서
“무조건 민첩하게lean 움직여라.” 스타트업계의 불문율이죠. 아치 캘린더 팀의 행보는 이에 반기를 듭니다. 속도보단 완성도에 집착했어요. 이들은 스스로를 “장인정신 기반의 스타트업craft-first startup”이라고 소개합니다.
이런 정신은 런칭 속도에서부터 드러납니다. 이들이 캘린더 앱 시제품을 내놓은 건 2024년 1월. 하지만 누구나 다운로드 할 수 있게 공개하지 않았어요. 신청한 사람들만 앱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죠. 이른바 프라이빗 릴리즈private release 기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엉성한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내놓고 시장 반응을 보면서 고치면 된다고들 하시잖아요. 저희는 다르게 생각했어요. 새로 문을 연 식당에 갔는데, 음식이 맛없으면 손님이 다시 찾아올까?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나중에 고칠게요’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아요.
*최소 기능 제품. 핵심 기능만 갖추어 시장에 빠르게 선보이고 반응을 확인하며 개선해 나가는 제품을 말한다.전체 사용자에게 엉성한 첫 경험을 주느니, ‘정말 이 제품이 필요한’ 사용자를 선별했습니다. 이들만을 위한 제품을 먼저 만들기로 한 거죠.”
_이태헌 대표
재미있는 건 “제품을 써보고 싶다”고 나선 고객에게 바로 체험 기회를 주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미팅 날짜를 먼저 정하게끔 했죠. 김병훈 대표와 화상 미팅을 거친 뒤, 선결제해야만 사용할 수 있게 한 겁니다. 면담을 요청하지 않은 한 대기 고객은 1년이 넘게 기다려 공식 런칭된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해요. 이 기간 이들이 만난 고객은 600명이 넘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우리가 풀고자 하는 문제에 강하게 공감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제품을 만들고 싶어서”였어요. 두 대표는 매일 1명 이상의 유저를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은 어땠나요?”, “어떤 순간에 가장 무기력한가요?” 같은 대화를 던지며, 유저의 하루를 현미경처럼 들여다봤죠.
“우리는 단순히 앱을 파는 게 아니었어요. ‘머릿속이 복잡해 미칠 것 같은 사람들’의 고통을 듣고, 그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했죠. 우리 제품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에게 팔아 피드백을 듣느니, 진짜 필요한 사람들과 깊게 연결되는 길을 택했습니다.”
_김병훈 대표

Chapter 3.
뺄셈의 용기 : 기능을 버리자 고객이 남았다
600여 명의 베타 유저들과 함께한 605일. 이 기간 아치 캘린더 팀은 무엇을 했을까요? 기능을 더했을까요? 정반대입니다. 팀은 이 기간 핵심 기능을 여럿 버렸습니다.
초기 시제품의 리텐션(재방문율)은 35%. 나쁘지 않았지만, 팀이 원한 ‘압도적 경험’은 아니었죠. 팀은 고민 끝에 개발을 마친 ‘슬랙 연동’ 기능과 ‘타임라인 뷰’를 과감히 삭제하기로 결정합니다.
내부에서도 반대가 나왔습니다. “기능이 많으면 더 좋지 않겠냐”면서요. 하지만 이태헌 대표는 단호했습니다.
“기능이 많아도, 유저가 쓰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아무리 좋은 기능이라 해도, 필요성이 떨어진다면 그건 군더더기가 될 뿐입니다. 슬랙 연동? 있으면 좋죠. 하지만 그게 우리 앱의 본질인 ‘정리 경험Organizing Experience*’을 해친다면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_이태헌 대표
*일반적으로 서비스에선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이라는 단어가 통용된다. 그러나 아치 캘린더 팀은 이들의 중요한 제품 경험을 ‘정리 경험’이라고 정의했다.
보통의 스타트업이라면 A/B 테스트를 통해 데이터로 결정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들은 ‘직감 경영’을 택했습니다. 데이터를 통한 최적화Optimization는 초기 기업에 맞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창업 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서 데이터 분석을 3년 넘게 했습니다. 그리고 데이터가 도움이 되는 곳과 도움이 되지 않는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초기 기업일수록 데이터 뒤에 숨지 않고 리더의 직감과 미감을 믿어야 합니다. 이 기능이 우리의 철학과 맞는가? 사용자의 뇌를 편안하게 하는가? 이 질문에 ‘Yes’가 아니라면, 아무리 공들여 만든 기능이라도 버려야죠.”
_이태헌 대표
이들이 주목한 건 실리콘밸리의 유명 액셀러레이터인 Y콤비네이터의 게리 탄Garry Tan 대표였습니다.
“개리 탄이 이렇게 말했어요. ‘AI 시대에 코드는 저렴해진다. 오직 장인정신Craftmanship이 가치를 가진다.’ 그 말에 정말 공감해요. 유저가 앱을 켜고 드래그를 할 때 느끼는 그 0.1초의 질감, 색감의 차이… 그런 장인정신이 담긴 디테일이 결국 유저를 남게 한다고 믿습니다.”
_이태헌 대표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핵심인 ‘인박스Inbox’에 집중했더니,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리텐션이 35%에서 60%로 뛰고, 유료 구독 갱신율이 95%로 올라간 겁니다. 사람들이 원한 건 만능 맥가이버 칼이 아니라, 내 손에 딱 붙는 날카로운 조각도 하나였던 겁니다.

Chapter 4.
불안을 잠재우는 3가지 처방전
그렇게 뼈를 깎는 뺄셈 끝에 남은 기능은 단 세 가지입니다. ①인박스Inbox ②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 ③컬러링Coloring.
너무 단순해 보이나요? 하지만 아치 캘린더의 유저들, 특히 머리가 복잡해 정리되지 않는 완벽주의자, ADHD나 일을 미루는 성향을 가진 이들은, 이 단순함이 자신을 구원했다고 말합니다.
아치 캘린더 팀은 자신들의 핵심 고객을 ‘중관여자中關與者’라고 정의합니다. 시간 관리를 아예 포기한 사람(저관여자)도, 노션과 옵시디언*으로 복잡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마니아(고관여자)도 아닙니다. “더 잘 살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그 시스템을 만들 에너지가 바닥난 사람들”입니다. 흔히 말하는 ‘불안한 완벽주의자’들이죠.
*메모를 서로 연결해 ‘생각의 지도’를 만드는 노트 앱. 구조를 직접 설계해야 해,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아치 캘린더는 이들에게 ‘최소한의 에너지로 최대의 통제감’을 선물하는 세 가지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① 인박스Inbox : 걱정을 쪼개서 가두다
불안은 어디서 올까요? 해야 할 일이 머릿속에서 둥둥 떠다닐 때 옵니다. 실체 없는 걱정은 덩어리가 커서 우리를 압도하죠. 완벽주의자들이 오히려 일을 미루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일 덩어리를 끄집어내 살펴볼 엄두를 못 내는 거죠.
아치 캘린더는 이 걱정덩어리를 끄집어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캘린더 화면 왼쪽의 인박스. 이곳은 일종의 ‘생각 배설구’입니다. “이직 준비”처럼 거창해서 겁나는 일도 “채용 사이트 접속”, “자소서 1번 항목 쓰기”처럼 잘게 쪼개서Break down 털어 넣습니다. 머릿속의 ‘소음’을 활자로 적어넣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공포가 아니라 해결 가능한 ‘태스크Task’가 됩니다.

② 드래그 앤 드롭Drag & Drop : 손끝으로 찾는 효능감
이제 왼쪽 인박스에 쌓인 할 일을 마우스로 끌어다가Drag, 오른쪽 시간표 위에 놓습니다Drop. 아치 캘린더가 가장 공을 들인 부분입니다. 마우스가 일정을 쥐었을 때의 미묘한 무게감, 시간표에 놓았을 때 ‘착’하고 달라붙는 0.1초의 자석 같은 느낌.
이 촉각적인 경험은 뇌에 강력한 신호를 줍니다. “이 시간은 내가 결정했다.” AI가 자동으로 짜주는 시간표는 편할지 몰라도 ‘내 것’이라는 느낌을 주지 않죠. 하지만 내 손으로 옮긴 일정은 ‘나와의 약속’이 됩니다.
한 유저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ADHD 약을 먹어도 마감 일정을 못 지키는데, 아치를 쓰면 게임을 하듯 일을 해치우게 돼요. 내가 내 시간을 통제하고 있다는 효능감이 저를 움직이게 합니다.”

③ 컬러링Coloring : 시각적 정적Visual Silence
마지막은 색色입니다. 설정한 카테고리별로 시간표 위 블록의 색이 나뉘게 했어요.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보통의 캘린더가 빨강, 파랑 원색으로 “이거 중요해! 빨리 봐!”라고 소리친다면, 아치 캘린더는 채도를 쫙 뺀 뮤트Mute 톤을 씁니다. 업무가 꽉 차 있어도 시각적으로 피로하지 않도록요. 이태헌 대표는 이를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Digital Noise Canceling”이라고 부릅니다.
“저희가 파는 건 기능이 아닙니다. 앱을 켜는 순간 느껴지는 ‘차분함’ 그 자체입니다. 마치 시끄러운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방음벽 친 서재처럼, 사용자의 뇌를 쉬게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_이태헌 대표

Chapter 5.
아치 캘린더가 제안하는 ‘덜 흔들리는 삶’
다시 속도 이야기를 해볼까요. 두 대표는 “현대인의 불안은 내 속도를 잃어버린 데서 온다”고 진단합니다.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해야 할 것 같은 불안, 직선으로만 달려야 한다는 강박. 이 사회적 압력이 우리를 끊임없이 흔들어댄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치 캘린더는 2026년의 시작, 독자들에게 ‘덜 흔들리는 삶’을 제안합니다. 방법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① 결심하지 말고 실험하라
새해가 되면 우리는 완벽한 계획을 세우려 애씁니다. 하지만 그 완벽주의가 오히려 시작을 막습니다. 김병훈 대표는 말합니다.
“삶은 무거운 결심이 아니라 가벼운 실험의 연속이어야 합니다. ‘하루 10분 회고’ 같은 아주 작은 블록을 인박스에 넣어보세요. 안 맞으면? 그냥 드래그해서 휴지통에 버리면 됩니다. 실패가 아니라, 데이터가 하나 쌓인 것뿐이니까요.”
_김병훈 대표
② 직선 말고 곡선을 그려라
계속 달리기만 하면 반드시 무너집니다. 아치(Arch) 구조가 튼튼한 이유는 가운데가 비어 있기 때문입니다. 삶에도 이 ‘구조적인 빈칸’이 필요하다고 이들은 강조합니다.
“삶은 직선이 아니라 아치, 즉 곡선에 가깝습니다. 위로 올라갔다면 반드시 내려와야 구조가 완성되죠. 캘린더에 의도적으로 ‘집중시간 → 멈춤 → 집중시간’의 리듬을 배치해 보세요. 수면 시간 엄수하기, 하루 30분은 알림 끄고 몰입하기처럼 아주 작은 보호막이면 충분합니다. 그 빈칸이 당신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기둥이 될 겁니다.”
_이태헌 대표

젠틀몬스터처럼, 서울의 미감으로
마지막으로 두 대표에게 꿈을 물었습니다. 그들의 시선은 이미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한국 소프트웨어는 글로벌 B2C 시장에서 성공하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생각이 다릅니다. 젠틀몬스터나 우영미Wooyoungmi를 보세요. 그들이 기능이 좋아서 세계적인 브랜드가 됐나요? 아닙니다. 독창적인 기획과 미감, 그리고 철학을 팔았기 때문이죠.”
_이태헌 대표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라고 이들은 생각합니다. ‘메이드 인 서울Made in Seoul’이라는 꼬리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서울의 복잡함을 해결한 이 집요한 ‘감각’은, 뉴욕이나 도쿄의 사람들에게도 분명 통할 거란 거예요.
“우리는 증명하고 싶어요. 실리콘밸리의 속도가 아니어도, 서울의 밀도와 장인정신으로도 세계를 매혹할 수 있다는 것을요.”
_김병훈 대표


롱블랙 프렌즈 B
지난 연말, 아치 캘린더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기능이 공개됐습니다. ‘리와인드(Rewind)’입니다. 유저가 올해 어떻게 시간을 썼는지를 데이터 에세이처럼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일종의 ‘시간 영수증’이랄까요.
“3월은 유난히 밤샘이 많았네요.”
“당신은 월요일 아침에 가장 몰입하는 사람이군요.”
“올해 당신의 키워드는 ‘새벽을 깨우는 러너’입니다.”
이 리포트를 받아본 한 유저는 눈물을 글썽였대요. 치열하게 사느라 정작 자신은 잊고 있었던 그 고군분투를, 캘린더가 지켜보고 있었다는 위로를 받은 거죠.
김병훈 대표의 말이 귓가에 남습니다.
“기록은 과거를 박제하기 위해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미래의 나를 응원하기 위해 하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내 일상의 기록을 품은 캘린더는 나를 가장 잘 아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_김병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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