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박용인 : 가수·F&B·패션, 교집합의 시너지를 만들다


롱블랙 프렌즈 K 

요즘 핫한 버터 브랜드 팝업에 다녀왔어요. 2022년 3월 론칭한 블랑제리뵈르BOULANGERIE BEURRE라는 브랜드예요. 들깨버터, 김치버터를 팔더라고요. 버터맥주도 있길래 몇 캔 샀어요.

어? 그런데 저 캐셔 분, 가수 아닌가요? 알고 보니 어반자카파의 박용인씨가 이곳 대표라네요. 성수동에서 버거 가게랑 막걸리 포차를 한다고도 들었어요.

가수에, 레스토랑 사장에, 이제 버터 브랜드 대표까지. 이걸 다 어떻게 하는 거죠? F&B 업계 인사이더, 차승희 신세계까사 콘텐츠개발팀장님과 만나고 왔어요.


차승희 신세계까사 콘텐츠개발팀장


박용인씨는 어엿한 9년 차 외식인입니다. 크고 작은 실패를 거듭했어요. 이탈리안, 이자카야, 탄탄면 집을 냈다가 접었죠. 

그런데 신기하죠. 회복탄력성이 참 좋은가 봐요. 2021년에만 성수동에 연달아 레스토랑 세 곳을 열었어요. 그러더니 버터 브랜드까지 냈죠. 버터맥주만 4월 한 달간 2만 캔을 팔았다며 뿌듯한 웃음을 짓습니다. 본업도 열심이에요. 일 년에 하나씩은 음원이 나와요.

궁금했어요. 이 에너지는 다 어디에서 나오는지. 연이은 실패에도, 어째서 또 일을 벌이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