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브 : 벌거벗은 1000만 인플루언서, 더팻쥬가 만든 캔 와인 브랜드


롱블랙 프렌즈 C 

롱블랙 피플, 가끔 그런 생각 안 해요?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요. 저는 패션이나 뷰티 쪽이면 누구보다 잘할 자신 있어요!

행동력하면 저잖아요! 말이 나온 김에, 어떻게 하면 성공한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을까 찾아봤어요. 그리고 좋은 사례를 하나 발견했죠.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는 무려 1010만명! 배우, 가수, 모델 등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다 해봤어요. 

가장 인상적인 건, 캔 와인 브랜드 ‘베이브BABE’를 만들었다는 것. 업계는 베이브의 2021년 매출을 약 5900만달러(약 747억원)로 보고 있어요. 세계 최대 주류 회사인 AB 인베브AB InBev*가 인수하기도 했죠.
*버드와이저, 스텔라 아르투아 등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최대 주류 회사.

누구냐고요? 조시 오스트로브스키Josh Ostrovsky라는 사람이에요! 활동명은 더팻쥬The Fat Jewish, 뚱뚱한 유대인이고요. 사실 저도 조금 생소하긴 한데, 하는 일마다 잘 됐다고 하니 궁금하잖아요. 어떤 사람인지 찾아봤어요!


Chapter 1.
조시 오스트로브스키 : 재미있고 불경하고, 가끔은 사회적인

최초의 SNS 코미디언. 조시에게 붙는 수식어래요! 요즘에야 SNS에서 활동하는 코미디언들이 많잖아요. 조시가 처음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2009년만 해도, 코미디언의 주 무대는 TV 아니면 극장이었어요.

조시는 원래 2004년 코미디 힙합 밴드를 만들었어요. 하지만 잘되지 않았죠. 최후의 수단으로 SNS를 택한 건데, 이게 신의 한 수가 됐어요. 전에 없던 짤막한 SNS용 개그, 밈meme을 올리며 조시의 더팻쥬 계정은 승승장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