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자우너 : 『H마트에서 울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만든 디테일의 힘

2022.08.02


롱블랙 프렌즈 C 

롱블랙 피플, 휴가 다녀왔어요? 전 좀 일찍 다녀왔는데요. 쉬면서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을 잔뜩 읽었어요! 그중 한 권은 미셸 자우너Michelle Zauner의 『H마트에서 울다』*. 책이 슬프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평소에 읽기엔 감정적으로 힘들 것 같았거든요. 쉬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가 읽었죠.
*원제는 Crying in H Mart : A Memoir. H마트는 아시아 식자재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미국의 슈퍼마켓 체인이다.

작가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책은 갑작스레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에 엄마에 대한 기억, 자신의 정체성, 한국 음식, 상실의 슬픔, 성장통에 관해 쓴 회고록Memoir이에요. 절반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한 사람의 성장기라고 할까요. 작가 미셸 자우너와 화상으로 만나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


미셸 자우너 

미셸 자우너는 2021년 4월 출판돼 뉴욕타임스 53주 베스트셀러*에 오른 『H마트에서 울다』의 저자예요. 뉴욕타임스는 이 책을 ‘기교 넘치게 관찰되고 감정적으로 풍부한, 예술적 성공an artistic triumph - artfully observed and emotionally rich’이라고 묘사했어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이 책을 추천해 화제가 됐죠. 2021년엔 타임스 같은 주요 매체가 올해의 책으로 뽑았고요. 머지않아 영화로도 만나볼 수 있을 거래요! 자우너가 대본을 쓰고 있죠.
*하드커버 논픽션 부문, 2022년 7월 말 기준.

자우너는 다재다능해요. 얼터너티브 팝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Japanese Breakfast*의 보컬리스트이기도 하거든요. 2013년에 활동을 시작해, 2021년엔 세 번째 앨범 주빌리Jubilee를 냈는데요. 이 앨범으로 미국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두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됐어요. 뮤지션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된 거예요!
*‘일본식,’ ‘아침’이라는 단어의 조합이 마음에 들어 밴드 이름을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로 지었다. 별 뜻 없이 지었는데, 한국의 음식과 문화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을 내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베스트 뉴 아티스트,’ ‘베스트 얼터너티브 앨범’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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