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자우너 : 『H마트에서 울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만든 디테일의 힘


롱블랙 프렌즈 C 

롱블랙 피플, 휴가 다녀왔어요? 전 좀 일찍 다녀왔는데요. 쉬면서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을 잔뜩 읽었어요! 그중 한 권은 미셸 자우너Michelle Zauner의 『H마트에서 울다』*. 책이 슬프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평소에 읽기엔 감정적으로 힘들 것 같았거든요. 쉬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가 읽었죠.
*원제는 Crying in H Mart : A Memoir. H마트는 아시아 식자재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미국의 슈퍼마켓 체인이다.

작가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책은 갑작스레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에 엄마에 대한 기억, 자신의 정체성, 한국 음식, 상실의 슬픔, 성장통에 관해 쓴 회고록Memoir이에요. 절반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한 사람의 성장기라고 할까요. 작가 미셸 자우너와 화상으로 만나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


미셸 자우너 

미셸 자우너는 2021년 4월 출판돼 뉴욕타임스 53주 베스트셀러*에 오른 『H마트에서 울다』의 저자예요. 뉴욕타임스는 이 책을 ‘기교 넘치게 관찰되고 감정적으로 풍부한, 예술적 성공an artistic triumph - artfully observed and emotionally rich’이라고 묘사했어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이 책을 추천해 화제가 됐죠. 2021년엔 타임스 같은 주요 매체가 올해의 책으로 뽑았고요. 머지않아 영화로도 만나볼 수 있을 거래요! 자우너가 대본을 쓰고 있죠.
*하드커버 논픽션 부문, 2022년 7월 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