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콘텐츠가 궁금하신가요?
전체 노트

브롬톤 : 미니벨로를 감성재로 포지셔닝해, 자전거계의 애플이 되다

2022.12.06

성장하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지식 구독 서비스. 감각의 시대, 가장 앞선 감각적 비즈니스 케이스를 전달하는 것이 미션이다. 하루 한번의 노트를 발행하고, 24시간 동안만 공개함으로써 지식 소비의 습관을 형성하고자 한다. 묵직한 인사이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려 노력한다.

트렌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믿는 주니어 마케터. 소비자의 입장에서 늘 패션·뷰티·콘텐츠의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다닌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도 가장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멤버다.


롱블랙 프렌즈 C 

K가 요즘 자전거로 출퇴근하더라고요? 하루 종일 개운하대요. 저도 자전거를 갖고 싶어졌어요. 모든 일의 시작은 도구부터 장만하는 거잖아요! 그렇게 브롬톤Brompton이란 브랜드를 발견했죠. 브롬톤, 자전거계의 애플이라고 불린대요. 자전거가 작아서 귀엽고 또 예쁘게 접혀요. 제 감성을 완전 자극했어요. 좋았어! 이걸로 사야겠네요.

헉,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제일 싼 모델이 290만원이에요! 왜 가격이 이렇게 비싼지, 그 이유를 알아야겠어요! 미래의 소비자 입장에서 열심히 브롬톤을 분석해봤어요. 


Chapter 1.
브롬톤 : 제일 작고 예쁘게 접히는 자전거

브롬톤은 영국에서 접이식 미니벨로minivelo*를 제조하는 회사예요. 1975년, 엔지니어인 앤드류 리치Andrew Ritchie가 만들었죠.
*미니벨로는 ‘작은 자전거’라는 뜻으로, 보통 20인치 미만의 휠을 사용하는 자전거를 말한다. 브롬톤은 16인치의 휠을 쓰고 있다.

브롬톤, 잘 나가는 브랜드예요. 2021년 연매출이 7600만파운드(약 1214억원)예요. 2019년 4200만 파운드(약 671억원), 2020년 5700만 파운드(약 910억원)에서 꾸준히 성장해 왔어요. 런던에서 한 해 판매되는 15만 대 자전거 중, 3만 대가 브롬톤 자전거예요. 생산하는 자전거의 80%가 한국을 포함해 48개국에 수출되고 있죠.

브롬톤은 20초 만에 접히는 걸로 유명해요. 쉽고, 또 예쁘게 접히죠. 단 세 단계를 거치면 돼요. 먼저 레버를 당겨 뒷바퀴를 앞으로 접고요. 앞바퀴는 레버를 풀어서 프레임 아래로 옮기죠. 그다음에 안장과 핸들을 옮겨주면 끝!

다 접고 나면 16인치 바퀴 하나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가 돼요. 핸들과 안장, 바퀴 등 모든 부품이 가운데로 모이죠. 버디BIRDY, 스트라이다Strida, 몰튼Moulton, 다혼DAHON… 시중에 접이식 미니벨로 브랜드는 많지만, 브롬톤만큼 콤팩트하게 접히진 않아요.

롱블랙을 구독하면
분야를 넘나드는 1300개 이상의 콘텐츠를 읽을 수 있어요

롱블랙 구독자분들은
이렇게 말해요

다른 콘텐츠를 보러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