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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선 작가 : 창작자는 누구보다, 자기 자신과 사이가 좋아야 한다



롱블랙 프렌즈 B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지난 30년간 총 30권의 책을 펴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지난 44년간 총 104권을 써냈죠. 매년 한두 권의 책을 써낸다는 건, 보통 성실함이 아니고선 어려운 일입니다. 제가 저들을 존경하는 이유죠.

한국의 성실한 작가를 떠올리다, 한 명이 생각났습니다. 임경선 작가. 21년간 빠짐없이 매년 한 권의 책을 펴냈어요. 임 작가의 지속 가능한 글쓰기의 원천은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그의 작업실이자 집이 있는 서촌으로 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임경선 작가

임경선 작가는 소설과 에세이를 넘나들며 글을 씁니다. 18만 부가 팔린 『태도에 관하여』를 비롯해 『자유로울 것』 『다정한 구원』 등 베스트셀러의 작가이기도 하죠. 최근에는 21번째 책인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를 내놓았습니다.

임 작가의 책은, 밑줄 칠 부분이 많다는 얘길 듣곤 합니다. 그만큼 공감을 산다는 뜻이죠. ‘자유’ ‘나다움’ ‘일’ ‘사랑’ 같은, 보편적인 소재를 글로 담습니다.

임 작가는 그러나 가장 보편적인 소재를, 가장 시대적인 화두로 제안하는 솜씨가 탁월해요. 예를 들어 그가 2015년 초봄에 출간한 책 『태도에 관하여』가 2018년 개정판이 나오는 동안, 태도Attitude는 우리 시대의 화두로 떠올랐어요.

임 작가는 말합니다. “트렌드를 따르지 않는다. 나 자신과 대화하고, 내가 뭘 원하는지를 묻다 보니, 저런 주제들이 떠오른 것”이라고요.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