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나 배 : 한국을 알리는 PR 전문가, “네트워크보다 기획이 먼저다”



롱블랙 프렌즈 C 

2022년 9월 세계적인 명성의 영국 아트 출판사 탬즈앤허드슨Thames&Hudeson이, 한국 현대문화를 다룬 책을 펴냈어요. 『Make Break Remix』. 75년의 출판사 역사상 처음이었죠.

출판사가 책의 기획을 의뢰한 인물은 피오나 배. 영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홍보전문가예요. 처음에 출판사는 “K팝과 K패션을 다룬 화보집을 기획해 달라”고 했죠. 피오나가 역제안을 했어요. “K컬처를 이미지로만 소비하지 말고, 진지하게 인터뷰로 정리하는 책을 내자”고.

그 인터뷰이들이 흥미로워요. 글로벌 스타나 천만 영화감독이 아니거든요. 안무가 리아킴, 그룹 새소년의 리더 황소윤, 디자이너 양태오, 타투이스트 도이, 드랙 퍼포머 나나영롱킴… 세계 무대에 한국을 홍보하는 피오나 배, 그의 시선이 궁금했어요.



피오나 배 피오나배 대표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과 프리즈 서울의 홍보 총괄이자, 건축가 김찬중과 디자이너 양태오의 PR 담당자. 피오나 배는 자신을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일이라면, 최고가 되고 싶은 사람”으로 소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