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코난 : 클럽부터 폐터널과 광화문 광장까지, 사람들을 춤추게 하다



롱블랙 프렌즈 C 

혹시 앞으로 한 달간 광화문 광장이 클럽으로 변신한다는 거 아세요? ‘세종썸머페스티벌 : 그루브’예요. 8월 11일부터 9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디제잉과 춤 공연이 펼쳐져요. 

전 8월 18일 공연은 꼭 가려고요! 좋아하는 디제이가 무대에 서거든요. 바로 DJ 코난. 코난을 알게 된 건, 지난 5월 열린 한 디스코 축제에서였어요. 코난은 강촌의 폐터널을 디스코 클럽으로 만들었죠. 터널 안을 꽉 채운 은빛의 대형 미러볼과 붉은 조명, 그리고 신나는 디스코 음악까지! 

클럽 밖으로 디제잉 무대를 넓히는 그의 이야기가 궁금했죠. 이태원에서 코난을 만났어요.



DJ 코난 임동욱

DJ라는 직업, 이제는 익숙하죠? 홍대를 중심으로, 하나둘 클럽이 생겨나던 90년대 중후반만 해도 아니었어요. 1세대 DJ들은, DJ라는 직업 자체에 대한 편견과 맞서야 했죠.

DJ 코난은 2.5세대예요. 2004년부터 이태원에서 디제잉을 시작했어요. 앞서간 선배들의 걸음이 있다지만, 그 역시 DJ라는 직업인으로서 새로운 걸음을 스스로 만들어 왔죠. 그는 “젊은 세대의 놀이문화인 클럽의 춤과 음악을 3대가 즐기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해요. 그가 클럽에서 폐터널로, 광장으로 무대를 넓히는 이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