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드 : 돈보다 감각을 좇던 카페, 샤넬과 자크뮈스의 선택을 받다

2024.02.29

의식주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기업 ‘205컴퍼니’의 대표. 스타일리스트로 커리어를 시작해, 2016년 패션 브랜드 ‘유스’ 2017년 편집숍 ‘옵스큐라’, 2020년 카페 ‘오우드’를 론칭하며 성수동의 트렌드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현재 주거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지난 주말에 성수동에 다녀왔어요. 한국에서 가장 핫한 지역이죠. 

언젠가부터 성수동에 럭셔리 브랜드들이 팝업을 열기 시작했어요. 2022년 디올 성수가 시작이었던가요. 이후 겔랑, 샤넬, 자크뮈스도 성수동을 찾았죠. 그런데 이 세 브랜드, 모두 같은 곳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삼각형 모양 지붕이 인상적인 대형 카페 ‘오우드’에요.

오우드 뒤편으로 돌아갔어요. 네모난 2층 건물 앞에서 사람들이 연신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패션에 관심 좀 있는 사람들이 모인다는, 편집숍 옵스큐라예요.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는 유스Youth입니다. 미니멀하면서도 실루엣이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는 컨템포러리 브랜드죠.

카페 오우드와 편집숍 옵스큐라, 패션 브랜드 유스. 이 세 브랜드는 모두 같은 회사의 작품입니다. 바로 205컴퍼니. 2016년 설립 이래 한 번도 매출이 꺾인 적 없이 성장했어요.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죠.


김준현 205컴퍼니 대표

205컴퍼니의 김준현 대표는 스타일리스트 출신입니다. 스물여덟 살이었던 2016년도에 유스를, 2017년도에 편집숍 옵스큐라를, 2020년에 카페 오우드를 냈죠. 

그런데 유스가 흑자로 전환된 건 2020년도입니다. 다시 말해, 첫 브랜드인 유스도 적자로 고생하는 상황에서 옵스큐라와 오우드를 냈던 거죠. 무슨 믿음으로 이렇게 넓게 일을 벌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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