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바니 : 대기업이 버린 낡은 공장, 그릭 요거트 열풍이 시작되다


롱블랙 프렌즈 K

요즘 다이어트하고 있습니다. 샐러드와 그릭 요거트가 제 주식이죠. 그릭 요거트를 검색하다가 초바니라는 회사를 알게 됐어요. 미국 1위 그릭 요거트 브랜드라고 합니다.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와 초바니 얘기를 하다가 세 가지에 놀랐어요. 불과 2007년에 런칭했는데 벌써 연매출 2조원대의 미국 3대 요거트 브랜드라는 것, 터키에서 온 이민자가 이룬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것, 거기에 CEO가 수백명의 난민을 고용하고 직원들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

미국에 살 때 초바니를 알게 됐어요. 건강 좀 챙긴다는 사람은 다 이 요거트를 먹더라고요. 좀 뻑뻑하고 덜 단 맛이 새로웠죠. 그릭 요거트는 고급 유기농 마켓에서나 볼 수 있던 때였습니다. 

이걸 대중화한 기업이 ‘초바니’입니다. 초바니가 사업을 시작한 2007년 당시 미국 요거트 시장에서 그릭 요거트의 점유율은 1%에 불과했어요. 2021년 지금은 50%나 됩니다. 그중 초바니가 35%를 차지하죠.


Chapter 1.
그릭 요거트로 3대 브랜드가 되다

초바니는 미국의 그릭 요거트 브랜드입니다. 2021년 예상 매출은 약 20억달러(약 2조3630억원). 미국 요거트 시장 톱Top 3 안에 들죠. 브랜드 런칭 14년 만에 역사가 100년 넘은 다논Danone, 50년 넘은 요플레Yoplait*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예요.
*식품 제조기업 제너럴밀스General Mills가 2011년 인수한 요거트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