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권성민 : 좌파·우파·페미니즘으로 역주행 예능을 만들다

2024.06.11


롱블랙 프렌즈 C 

얼마 전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죠. 콘텐츠 덕후인 저도 열심히 봤어요. 그런데 예능 부문 후보작 중 눈에 띄는 낯선 작품이 있더라고요.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나는 솔로>, <최강야구>,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핑계고>. 화려한 경쟁작들과 달리 잘 들어보지 못한 예능 콘텐츠라 오히려 관심이 갔어요. 작품 소개는 이래요. ‘정치, 젠더, 계급, 사회윤리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12인의 젊은 남녀가 9일간 합숙하며, 리더를 선발하고 상금을 분배하는 이념 서바이벌 사회실험.’ 

좌우가 나뉘어서 이념 서바이벌을 한다고? 온라인 댓글 싸움 같은 자극적인 콘텐츠인 줄 알았어요. 다 보고 난 뒤 생각이 바뀌었죠. 저는 여태 저와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과는 마음 깊이 친해질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더 커뮤니티>는 그런 선입견을 깨줬어요.

마침, 노가영 작가가 <더 커뮤니티>를 연출한 권성민 PD를 만나러 간다길래, 두 발 벗고 따라나섰어요!


노가영 작가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역주행 기록’을 썼습니다. OTT 채널 웨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2024년 1월26일 첫 화가 공개돼 3월까지 총 11부작이 올라갔어요. 재밌는 건 3월 직후 오히려 시청자 수가 늘었다는 거예요. 웨이브의 일일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지수가 이전 대비 4배 이상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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