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레이스 : 퍼렐 윌리엄스가 만든 젠더리스 스킨케어 브랜드

2021.12.10

브랜드가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하는 기폭제라고 믿는 18년차 브랜드 컨설턴트. 인터브랜드 코리아, 현대카드 브랜드실, 스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즈를 거치며 기업 브랜딩 뿐 아니라 뷰티/주거/라이프스타일 브랜딩을 이성과 감각의 총체적 관점에서 기획하고 리드해 왔다. 현재는 부티크 브랜딩 컴퍼니 낫에이벗비(notAbutB)를 운영하며 사람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사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운동과 캠핑을 좋아하고 '착한 소비'에 꽂혀있는 스타트업 콘텐츠 기획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업과 사람을 알리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주말에 친구들과 플로깅을 하는 걸 즐긴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의 에너자이저.


롱블랙 프렌즈 K

좋아하는 팝가수 있으세요? 저는 퍼렐 윌리엄스Pharell Williams를 좋아해요. 이 말 하나면 제가 왜 퍼렐 윌리엄스를 좋아하는지 아실 거예요.

“여성을 묘사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수학과 과학에 크게 이바지했던 여성들이 있지만 늘 무시당했죠. 전 이게 사회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건 성차별이잖아요. 당신의 나라에도 성차별이 있죠?”
_퍼렐 윌리엄스, 2017년 <히든 피겨스> 개봉 당시 피키캐스트 인터뷰에서

그런 윌리엄스가 2020년 스킨케어 브랜드를 만들었대요. 브랜드 이름이 ‘휴먼레이스humanrace’였죠. 김혜원 대표님께 슬쩍 휴먼레이스를 아시냐고 여쭤봤습니다.


김혜원 낫에이벗비not a but b 대표

2020년 11월 25일, 휴먼레이스가 런칭하자 모든 제품이 두세 시간 만에 품절됐습니다. 12월에 입고된 2차 물량도 빠르게 소진됐죠. 곧바로 대기 리스트가 생길 정도로 이슈가 대단했습니다.

솔직히 휴먼레이스를 처음 봤을 때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또 새로운 스킨케어 브랜드가 생겼구나, 정도였죠. 그런데 휴먼레이스를 만든 퍼렐 윌리엄스를 알아갈수록 그에게 ‘입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류의 평등, 다양성의 존중’을 말하는 그에게서 진정성이 느껴졌거든요.

윌리엄스를 어느 정도 알고난 뒤 참지 못하고 휴먼레이스를 주문했어요. 아마 휴먼레이스의 열성적인 팬들은 모두 저와 같은 과정을 겪지 않았을까요?


Chapter 1.
퍼렐 윌리엄스 : 팝과 패션의 아이콘

GD와 BTS RM의 롤모델. 그래미 어워드 13번 수상. 퍼렐 윌리엄스는 독보적인 뮤지션이자 패션 아이콘입니다. 제가 ‘영업’을 좀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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