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보리에 : 해운대 더베이101과 광안리 밀락더마켓, 아파트 대신 문화 공간을 짓다


롱블랙 프렌즈 K 

해운대에 놀러 가는 분이라면, 더베이101은 여행 리스트에 꼭 적어두죠? 낮엔 해운대 앞바다에서 요트 투어를 즐기고, 밤엔 화려하게 빛나는 고층 아파트 단지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잖아요.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불리죠.

더베이101을 기획한 사람은 박지만 대표입니다. 부산의 3대 건설사 중 하나인 ‘삼미건설’ 박원양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나 건설을 배웠지만,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어요. 2009년 외식 전문기업 ‘키친보리에’를 만들고 부산에 유통, 외식, 문화공간을 세우고 있죠.

롱블랙 부산 위크, 두 번째 이야기는 부산을 ‘현대적인 도시’로 소개하는 사업가, 키친보리에 박지만 대표입니다.



박지만 키친보리에 대표이사

‘산만한 인생이었다.’ 지금껏 제가 살아온 삶을 요약하면 그래요. 다양한 일에 손을 뻗었거든요. 1997년 부산의 대형 슈퍼마켓 세이브맥스를 열고, 2009년 외식전문기업 키친보리에를 만들고, 같은 해 등심 전문점 대도식당을 인수했죠. 2014년엔 해운대 더베이101, 2022년엔 광안리 밀락더마켓을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