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블랙 프렌즈 L
지난 주말*, 1주년 커피챗의 열기는 정말 대단했어. 8명의 스피커와 약 630여명의 롱블랙 피플이 만나 영감 넘치는 대화를 이어갔지. 나한테도 좋은 공부가 됐어.
*2022년 9월 24일~25일 양일간, 서울 코사이어티 서울숲점에서 롱블랙 1주년 커피챗이 진행됐다.
일주일이 지났으니, 커피챗에서의 배움을 복기해보면 좋을 것 같아. 커피챗에 못 왔던 롱블랙 피플은 이번 노트로 커피챗의 인사이트를 얻어가고, 커피챗에 왔던 롱블랙 피플은 그때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봐. 내가 8명 스피커들*의 이야기를 키워드별로 정리해봤어.
*최동녘 밭 대표, 박화목 마르디 메크르디 대표, 전주연 모모스 커피 대표,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박정수 녹기 전에 대표, 김아린 비마이게스트 대표, 김성준 시몬스 부사장, 김은성 뱅베 대표가 함께했다.
Chapter 1.
감각은 철저히 훈련되는 것
처음부터 감각적인 사람은 없어. 카페 베이커리, 패션 브랜드, 아이스크림 가게, 침대 회사… 8명의 스피커들은 모두 분야가 달라. 하지만 공통점이 있지. 감각을 타고나지는 않았단 거야. 지금도 끊임없이 훈련해 감각을 길러나가고 있어.
국내 내추럴 와인의 대명사가 된 뱅베의 김은성 대표는 후각을 훈련했어.
“원래 장미향을 잘 느끼지 못했어요. 제가 둔했던 영역이거든요. 감각의 훈련으로 길러진 거죠. 자신이 알고 싶은 것이라면 많이 경험하되, 진지하게 임해야 합니다.”
_김은성 뱅베 대표, 롱블랙 커피챗에서
빅데이터 전문가의 대명사가 된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도 마찬가지야.
“저도 과실이 나오기까지 4~5년의 노고와 수고가 있었습니다. 잘나 보이는 부분만 보지 말고, 그 과정을 생각해 보셔야 해요. 일은 각오로 되는 게 아니고 시도로 움직일 때 이루어집니다.”
_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롱블랙 커피챗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