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 24 : 브랜딩의 클리셰가 된 진정성, 그 핵심을 말하다


롱블랙 프렌즈 K  

어느덧 <관점 24 : 비즈니스의 내일을 말하다> 마지막 시간입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유독 제 마음을 끌어당긴 주제가 있었어요. 바로 ‘진정성’. 요즘 너도나도 진정성을 외치지만, 막상 한 줄로 정의하라면 어렵죠.

오랫동안 ESG 브랜드들을 지켜봐 온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가, 그 핵심을 밝혀줬어요. 뒤이어 뉴욕에서 온 브랜드 전문가 조엘 킴벡 스튜디오 핸섬 대표가, 글로벌 시장에서 진정성을 발휘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했죠. 경쾌한 친환경 전략으로 팬덤이 두터운 러쉬코리아의 박원정 디렉터, 국내 1세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의 김용덕 대표는 실전 경험을 살려, 브랜드의 진정성에 대한 철학을 전했어요.


Chapter 1.
이정민 트렌드랩 506 대표 : 롱런을 위한 세 가지 요건

오래가는 브랜드하면, 어떤 브랜드가 떠오르나요? 관점 24 컨퍼런스에 모인 롱블랙 피플은 이렇게 답했어요. “나이키, 이케아, 애플…”

이 답을 들은 이정민 대표가, 이들 브랜드의 공통점을 금세 분석해 냈어요.


①하고 있는 일을 잘 정의한다

먼저 ‘내 가치를 스스로 정의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겁니다. 브랜드를 정의한다는 건, ‘화장품 브랜드’, ‘식음료 브랜드’ 같은 게 아니에요. 브랜드가 지향하는 문화와 가치를 중심으로 한 한 줄이어야 합니다. 비누 브랜드 도브가 홈페이지에 자신 있게 적어둔 이 문구처럼요.

“우린 아름다움을 불안감이 아니라, 자신감의 원천으로 승화해 왔습니다."we’ve been working to make beauty a source of confidence, not anxiety.
_도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