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 하나의 일에 전부를 쏟아 붓지 않는 것

2022.01.01

1950년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재일 한국인 2세로 태어나 폐품 수집상으로 일하던 부모 밑에서 자랐다. 재일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사회 진출이 어려워 대학원에서 유예 기간을 갖던 중 은사의 권고로 독일 유학을 떠났다. 재일 한국인 최초로 도쿄대학 정교수가 되었고, 지금은 구마모토현립극장 관장 겸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밀리언셀러 『고민하는 힘』, 『악의 시대를 건너는 힘』 『구원의 미술관』 『마음의 힘』『살아야 하는 이유』 『도쿄 산책자』 등이 있다.

트렌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믿는 주니어 마케터. 소비자의 입장에서 늘 패션·뷰티·콘텐츠의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다닌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도 가장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멤버다.


롱블랙 프렌즈 C

B가 얼마 전 소개해 준 책 『생각의 기쁨』에서 인상 깊은 장면이 있었어요. 식당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깻잎을 튀기는 할아버지 이야기요. 일할 때 밥벌이 그 이상의 아우라를 뿜는 사람을 보면, 전 아름다움을 느껴요. 그리고 궁금하죠. 도대체 일이란 무엇일까. 일의 의미는 뭘까?

그 답을 책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에서 찾았어요. 저자는 일본 구마모토현립극장 관장인 강상중 교수에요. 재일 한국인 최초로 도쿄대 정교수가 된 분이죠. 자이니치*라는 이유로 젊은 시절 직장을 쉽게 얻을 수 없었다고 해요. 자연스럽게 인생에 걸쳐 일의 의미를 고민한 사람이죠.
*재일(在日), 즉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을 지칭하는 말. 자이니치의 국적은 ‘한국’ 또는 ‘조선’으로 표기된다.


Chapter 1.
일이란 사회로 들어가는 입장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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