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디자이너 정미 : 숭례문부터 서울타워까지, ‘시선이 머무는 빛’을 설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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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프렌즈 B 

우린 하루의 대부분을 불빛과 함께 살아갑니다. 

출근길 전철부터 사무실, 식당과 카페, 저녁의 산책로, 잠들기 직전의 침실에서도요. 빛이 없었다면 얼마나 불편했을까, 하는 상상도 해보죠.

그런데 요즘은 불빛이 너무 과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밤낮으로 번쩍이는 가게 간판이나 가로등이 잠까지 방해하니까요. ‘빛 공해’라고도 하죠. 정신 건강을 해친다는 연구도 쏟아지는 중이고요.

마침 심영규 건축PD가 불빛의 거장을 소개했습니다. ‘필요한 불빛’에 대한 고민을 30년 전부터 시작한 사람이 있다고요. 서울의 밤을 디자인하는 조명 디자이너, 정미 이온에스엘디 대표입니다.



심영규 프로젝트데이 대표・건축PD

남산 서울타워, 광화문과 숭례문, 롯데타워, 서울식물원, 성수 탬버린즈,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모두 정미 대표가 야경을 디자인한 서울 및 수도권의 대표 랜드마크와 관광지입니다. 2000년 서울시의 야간 경관 계획에 참여해, 20년 넘도록 꾸미는 중이죠.

그는 조명이 단순한 장식이 아닌, 해결책이라고 말합니다. 상권부터 관광, 안전, 삶의 질까지 살릴 수 있다고 하죠. 야간 조명이 섬세해질수록, 우리의 삶도 더 나아진다는 겁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요. 정미 대표를 만나 네 시간 가까이 대화했습니다. “목적이 흐릿한 일은 결코 잘될 수 없다”는 그가, 서울의 밤에 ‘필요한 불빛’을 수놓은 이야길 들어보시죠.


Chapter 1.
딱딱한 건물 대신, 자유로운 빛을 선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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