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저스 : 콘텐츠로 입소문을 만드는 여섯 가지 방법


롱블랙 프렌즈 B

‘빵 터지는 콘텐츠’ 고민하느라 밤을 지새우는 기획자, 마케터 분들 많으실 겁니다. 알다가도 모를 사람 마음을 분석해 “이건 어떠세요”하고 제안하기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죠.

오늘의 노트는 이분들께 바치는 지침서입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팔리는 콘텐츠엔 늘 입소문이 있다.” 입과 입을 통해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퍼지는 게 중요하다는 거죠. 구체적인 방법을 들어보겠습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제품·서비스, 아이디어·캠페인, 가게·회사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통적으로는 광고나 홍보, 마케팅이나 영업이 중요했죠. 이 기능은 지금도 여전히 비즈니스의 중심에 있어요.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입소문입니다.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자기가 하는 일을 널리 알릴 수 있죠.

만약 어떤 조직이 원할 때 입소문을 일으킬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무조건 성공할 거예요. 한계비용 0으로 무한대의 수요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죠. 고객과 깊이 연결된 조직은 입소문만으로 온 세상에 정보를 퍼뜨릴 수 있어요.

그런데 막상 입소문을 만들려면 어려워요. 아무리 콘텐츠를 제작해도 사람들은 꿈쩍도 하지 않죠. 돈은 돈대로 쓰고,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면서 헛심만 쓰는 경우가 많아요. 콘텐츠로 입소문 내는 방법을 모르면, 아무리 애써도 소용없죠. 조나 버거의 책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은 우리에게 ‘원하는 대로 입소문을 일으키는 비결’을 알려줍니다.


Chapter 1.
전염성 강한 이야기는 따로 있다

사람들은 흔히 입소문 대부분이 온라인에서 생긴다고 착각해요. 소셜미디어 같은 온라인 활동은 일일이 기록돼 눈에 띄니 영향력이 과대평가 되죠. 그런데 온라인에서 출발한 입소문은 전체의 7퍼센트에 불과해요. 

사람이 보통 하루 평균 2시간 온라인 활동을 하지만, 오프라인에선 이보다 8배 많은 시간을 보내니 당연하죠. 버거는 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