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 : 동창 찾기에서 갓생 인증까지, 서비스의 성장 모멘텀을 찾는 법


롱블랙 프렌즈 L 

나 운동 시작했어. 매일 아침에 한 시간씩 달리고 서로 인증하기로 C랑 약속했지. 그런데 C가 “우리 밴드에서 인증도 해요!” 하는 거야. 응…? 우리 엄마가 동창 모임하는 그 네이버 밴드?

그랬더니 C가 “아냐, 요즘 내 또래들 밴드 많이 써요!” 하는 거야. 테니스 치고, 등산하고, 외국어 공부하면 밴드에서 인증한다고! 갓생* 인증 플랫폼이라나?
*신God과 인생의 합성어. 성실하고 멋진 삶을 뜻한다.

아니, 1020 세대가 밴드를 쓴다고? 찾아보니, 정말 그러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2년 6월 기준 밴드의 MAU월간활성이용자는 약 1890만명이야. 인스타그램(1889만명)을 아주 근소하게 앞섰지. 네이버 밴드에 따르면 이 중 10, 20대 비중이 26%래. 2017년 대비 137% 성장한 수치라고 하더라.

제품이고 서비스고, 제일 어려운 게 회춘이야. 타깃 고객과 함께 나이 드는 경우는 많아도, 타깃이 어려지기는 진짜 어렵거든. 궁금한 건 못 참지. 분당 정자동 네이버 본사로 찾아갔어. 이정민 네이버 밴드 서비스 리더도 만났고 말이야.



이정민 네이버 밴드 서비스 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