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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스케일 : 팀 쿡​·오바마가 쓰는 의자의 42년 생존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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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프렌즈 K 

스타트업 붐이 한창이던 2010년대 말, 구직자 사이에선 ‘잘 나가는 회사’를 가르는 뜻밖의 기준이 있었어요. 직원 복지에 ‘고급 사무용 의자가 있는가’였죠. 

저도 이때 브랜드 이름을 알았습니다. 허먼밀러Herman Miller, 스틸 케이스Steelcase, 휴먼 스케일Humanscale까지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B2B 시장에서 고급 사무용 의자로 자리 잡은 브랜드죠. 네이버부터 SK, 엔비디아코리아가 사무실에 이 브랜드 의자들을 놓았고요.

모든 브랜드가 ‘좋은 의자’를 꿈꾸지만, 방법은 조금씩 달라요. 특히 휴먼스케일이 조금 독특합니다. 경쟁사가 레버나 버튼을 단 ‘조절식 의자’를 내놓을 때 여긴 되려 조작 버튼을 없앴거든요. 방해가 된다면서요.

기능 없는 의자가 어떻게 좋다는 걸까요? 마침 노션Notion의 앰배서더이자 생산성 도구를 탐구하는 안광섭 3blocks 대표가 휴먼스케일에 푹 빠져 있었어요. 



안광섭 3blocks 대표

제가 처음 휴먼스케일을 안 건 우연한 계기였습니다. 미팅 차 방문한 사무실 의자에 잠시 앉았는데 좀 놀랐어요. 아무 조작도 안 했는데 의자가 자연스레 제 몸을 지지했거든요. 몇 시간을 앉아도 편했죠.

궁금해서 브랜드를 찾아봤고, 창업자 밥 킹Bob King의 이야기에 더 놀랐습니다. 허먼 밀러(1905년), 스틸케이스(1912년)에 비해 한참 늦은 1983년에 브랜드를 시작했거든요. 그런데도 세계 3대 의자로 불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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