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찰리의 연감 : 투자의 원칙이 곧 인생의 원칙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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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프렌즈 L 

어느새 긴 연휴가 끝이 났네. 롱블랙 <리딩 위크Reading Week>도 오늘이 마지막이야. 지적 탐구와 평정, 주체성 그리고 사실충실성까지. 꼭 필요한 삶의 태도들을 들여다봤지. 오늘은 내가 마지막으로 돈 이야기를 해볼까 해. 인생을 잘 살아가는 데 있어 돈을 대하는 자세를 빼놓을 순 없을테니까.

돈을 바라보는 누구의 태도를 배워보면 좋을까? 고민이 많았어. 그러다 발견한 책이 『가난한 찰리의 연감(Poor Charlie's Almanack)』* 이야. 저자는 故 찰리 토마스 멍거Charles Thomas Munger.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유일한 동업자이자 친구로 유명했던 인물이야. 가치 투자의 귀재라 불렸던 멍거에게서 돈과 기술을 대하는 태도를 배워보면 좋을 것 같아.
*찰리 멍거는 이 책을 벤저민 프랭클린의 책『가난한 리처드의 연감』에 영감을 받아,『가난한 찰리의 연감』으로 명명했다. 자신의 책에도 시대를 초월한 조언을 담고자 했다.


Chapter 1.
변호사 멍거, 버핏을 따라 사업가가 되다

찰리 멍거는 법조계 집안에서 태어났어. 할아버지는 판사, 아버지는 변호사. 처음에는 멍거도 다른 가족들처럼 법조인의 길을 걸었어.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1948년 캘리포니아에서 본격 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했지.

하지만 변호사 수입만으로는 만족이 안 됐다고 해. 한차례의 이혼과 재혼을 겪으며 자녀가 여섯으로 늘었거든. 돈을 더 벌고 싶었던 멍거는 주식 투자를 시작했어.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을 만난 건, 1959년 아버지가 돌아가시며 고향인 오마하에 갔을 때였어. 우연히 점심을 함께하게 된 둘은 금세 친해졌지. 당시 멍거는 서른다섯, 버핏은 스물아홉이었어.

“밤이 깊어가는 동안 두 젊은 남자는 사업, 금융, 역사의 여러 측면을 아우르는 폭넓은 대화에 빠져들었다. 한쪽이 많이 아는 분야의 경우, 다른 쪽은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생각에 들떴다.”_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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