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메인 에머리 : 역사를 되짚는 ‘맥락 있는 패션’으로 슈프림의 CD가 되다


롱블랙 프렌즈 C 

그 얘기 들었어요? 슈프림에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들어온대요! 제임스 제비아가 떠나냐고요? 다행히 그건 아니라고 해요. 대신, 지난 2022년 2월부터는 새로운 CD, 트레메인 에머리도 함께하고 있대요!

제임스 제비아의 임명을 받은 에머리란 사람, 누굴까? 궁금해서 뒤져봤는데 우리나라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았어요. 더 파고드니 이미 패션 업계에서는 거물이더라고요!

신기한 건, 그는 패션을 전공하지 않았단 거예요. 그래도 사람들은 그의 옷에 열광해요. 이유는 ‘메시지’였어요. 저는 에머리가 슈프림에 딱! 어울리는 사람처럼 보이더라고요. 제가 공부한 에머리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Chapter 1.
트레메인 에머리, 슈프림 CD가 된 그는 누구인가

지난 2020년 11월, 슈프림은 팬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미국의 패션 대기업 VF 코퍼레이션이 슈프림을 인수했거든요. 팬들은 슈프림이 개성을 잃을까 걱정했어요.

하지만 2022년 2월 16일(미국 시간), ‘이 발표’를 통해 슈프림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요. 바로 트레메인 에머리Tremaine Emory를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한 거예요. 슈프림이 제임스 제비아가 아닌 다른 사람을 CD로 들인 건 이번이 최초죠. 대기업에 인수된 후 찾아온 첫번째 변화예요. 더불어, 자기 색을 버리지 않을 거라는 선언이죠.

에머리가 누구길래 슈프림 팬들이 안심할 수 있냐고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컬쳐 크리에이터, 아티스트 MD 디자이너, 브랜드 데님 티어스의 수장, 인권 및 사회운동가. 이 모든 게 에머리를 수식하는 말입니다.

2022년 2월, 트레메인 에머리는 슈프림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됐다. ⓒ트레메인 에머리